관로공사 터파기·되메우기·잔토 수량산출 방법|토량환산계수 적용 예시
상수도 관로공사에서 터파기 수량을 산출한 다음에는 되메우기량, 유용토량, 잔토량, 사토량, 운반량을 순서대로 검토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실무적으로 가장 많이 혼동하는 부분이 바로 토량의 상태입니다.
설계도면에서 계산한 터파기 체적은 일반적으로 굴착 전 지반의 체적을 기준으로 산출하지만, 굴착된 토사는 원지반에서 분리되면서 부피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되메우기 후 다짐된 토량은 다시 다른 체적관계를 갖게 됩니다.
따라서 터파기 수량 100㎥가 발생했다고 해서 덤프트럭으로 운반하는 토량도 무조건 100㎥라고 계산해서는 안 됩니다.
터파기량 산출
↓
토량의 상태 확인
↓
현장 되메우기 가능 토량 산정
↓
유용토량 산정
↓
잔토량 산정
↓
필요한 토량환산계수 적용
↓
사토 운반량 산정
↓
덤프트럭 운반횟수 및 운반단가 검토
1. 터파기·되메우기·잔토의 관계
2. 자연상태·흐트러진 상태·다져진 상태란?
3. 토량환산계수의 기본 개념
4. 터파기량 계산 예시
5. 관 및 기초재 체적을 왜 제외해야 할까?
6. 되메우기량 계산방법
7. 유용토와 잔토 구분방법
8. 잔토 운반 시 토량환산계수 적용방법
9. 계산 예시로 전체 과정 이해하기
10. 덤프트럭 운반량과 연결하는 방법
11. 소운반과 사토운반 구분
12. 수량산출표 작성예시
13. 실무에서 자주 발생하는 오류
14. 관련 기준 및 자료 위치
1. 터파기·되메우기·잔토의 관계
관로공사의 토공 수량은 각각 독립된 항목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원지반 굴착
↓
터파기 토량 발생
↓
관 및 기초재 시공
↓
사용 가능한 굴착토 선별
↓
되메우기 재사용
↓
남는 토량 발생
↓
잔토 처리 또는 사토 운반
여기서 중요한 것은 터파기량에서 단순히 되메우기량을 빼면 운반량이 바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터파기 수량과 되메우기 수량, 운반 수량이 서로 다른 토량 상태를 기준으로 작성되어 있다면 각각의 상태를 동일한 기준으로 환산한 후 비교해야 합니다.
2. 자연상태·흐트러진 상태·다져진 상태란?
| 구분 | 의미 | 대표적인 적용단계 |
|---|---|---|
| 자연상태 | 굴착하기 전 원지반 상태 | 터파기 설계수량 |
| 흐트러진 상태 | 굴착 후 토사가 풀어진 상태 | 적재·운반 검토 |
| 다져진 상태 | 되메우기 후 다짐된 상태 | 되메우기·성토 검토 |
같은 흙이라도 상태가 바뀌면 체적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토공 수량을 검토할 때는 수량 옆에 자연상태인지, 흐트러진 상태인지, 다져진 상태인지를 함께 표시하면 오류를 줄일 수 있습니다.
3. 토량환산계수의 기본 개념
토량환산계수는 서로 다른 상태의 토량을 비교하거나 환산할 때 사용하는 계수입니다.
실무에서는 일반적으로 자연상태 토량을 기준으로 굴착 후 흐트러진 토량이나 다짐 후 토량과의 체적관계를 검토합니다.
토량환산계수는 모든 현장과 모든 토질에 하나의 값을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아닙니다.
토사, 모래, 자갈, 풍화암, 연암 등 재료의 종류와 상태에 따라 적용값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해당 연도의 건설공사 표준품셈, 설계기준 및 계약도서에 적용된 계수를 확인해야 합니다.
4. 토량 변화율의 기본 관계
토량의 상태를 설명할 때 자연상태 체적, 흐트러진 상태 체적, 다져진 상태 체적의 관계를 구분해 두면 계산이 쉬워집니다.
자연상태 토량 = Vn
흐트러진 상태 토량 = Vl
다져진 상태 토량 = Vc
자연상태 → 굴착 → 흐트러진 상태
자연상태 → 성토·다짐 → 다져진 상태
따라서 굴착수량과 운반수량을 비교할 때에는 자연상태에서 흐트러진 상태로 변하는 체적관계를 확인해야 합니다.
5. 터파기량 계산 예시
앞 게시글과 연결하여 다음과 같은 관로공사를 가정하겠습니다.
| 관로 연장 | 100m |
| 굴착폭 | 1.00m |
| 평균 굴착깊이 | 1.50m |
1.00m × 1.50m × 100m
= 150.00㎥
이때 150㎥는 굴착 전 설계단면을 기준으로 계산한 체적입니다.
6. 관 및 기초재 체적을 왜 검토해야 할까?
굴착한 공간에는 관로가 설치되고 관 하부 또는 주변에는 석분, 모래 등 설계된 기초·채움재가 시공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굴착한 공간 전체를 다시 굴착토로 되메우는 것은 아닙니다.
터파기 공간
=
관로 체적 + 기초·채움재 체적 + 되메우기 공간
실제 수량산출에서는 관로 체적과 기초·채움재가 계약내역에서 어떻게 계상되어 있는지 확인하여 중복 또는 누락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7. 되메우기량 계산 예시
계산방법을 설명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가정하겠습니다.
| 터파기량 | 150.00㎥ |
| 관로가 차지하는 체적 | 10.00㎥ |
| 별도 계상 기초·채움재 | 30.00㎥ |
150.00 - 10.00 - 30.00
= 110.00㎥
다만 이 110㎥가 곧바로 필요한 자연상태 굴착토량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 수 있습니다. 되메우기 수량이 다져진 상태 기준이라면 토량 상태를 맞춘 후 유용토 필요량을 계산해야 합니다.
8. 유용토란?
유용토는 현장에서 발생한 굴착토 중 품질과 현장조건을 검토하여 다시 사용할 수 있는 토사를 말합니다.
관로공사에서는 굴착토 전량을 되메우기에 재사용할 수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토질상태, 함수상태, 이물질 혼입, 시방서상의 되메우기 재료기준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 검토항목 | 확인사항 |
|---|---|
| 토질 | 되메우기 재료로 사용 가능한 토질인지 확인 |
| 함수상태 | 과다한 함수로 다짐이 곤란하지 않은지 확인 |
| 이물질 | 폐아스콘·폐콘크리트·쓰레기 등 혼입 여부 |
| 입도 | 관 주변 되메우기에 적합한 재료인지 확인 |
| 시방기준 | 설계도서에서 요구하는 되메우기 재료조건 확인 |
9. 잔토량은 어떻게 계산할까?
잔토는 굴착토 중 현장에서 다시 사용하지 못하고 외부로 반출해야 하는 토량을 의미합니다.
잔토량 = 발생 굴착토량 - 현장 유용토량
단, 두 수량의 상태가 서로 다르면 먼저 동일한 상태로 환산한 후 계산해야 합니다.
자연상태 터파기량 150㎥
- 다져진 상태 되메우기량 110㎥
= 잔토 40㎥
두 수량의 상태가 다르다면 이 계산을 그대로 적용해서는 안 됩니다.
10. 토량환산계수 적용 예시
이번에는 계산원리를 이해하기 위한 예시로 자연상태 토량 1.00㎥가 굴착 후 1.24㎥의 흐트러진 토량이 되는 경우를 가정하겠습니다.
※ 1.24는 계산방법 설명을 위한 예시값입니다. 실제 적용값은 해당 토질과 적용 표준품셈 및 설계도서를 확인해야 합니다.
자연상태 100㎥ × 1.24
= 흐트러진 토량 124㎥
즉, 원지반에서 100㎥를 굴착했다고 하더라도 덤프트럭에 적재되는 상태에서는 예시 조건상 124㎥가 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11. 반대로 자연상태로 환산하려면?
흐트러진 상태의 토량이 주어졌고 이를 자연상태 체적으로 환산해야 한다면 역으로 계산합니다.
= 자연상태 토량 100㎥
따라서 토량환산계수를 사용할 때에는 단순히 계수를 곱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상태에서 어느 상태로 환산하는지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12. f값으로 표시된 경우 주의할 점
단가산출서나 설계자료에서는 토량환산 관계를 f값으로 표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연상태 수량을 기준으로 흐트러진 토량을 환산하거나, 반대로 흐트러진 상태의 작업량을 자연상태 기준으로 환산하는 과정에서 계수의 표현방식이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
“1.24”와 “1 ÷ 1.24”는 같은 의미가 아닙니다.
1.24를 적용하는 경우
→ 자연상태에서 흐트러진 상태로 증가시키는 계산인지 확인
1 ÷ 1.24를 적용하는 경우
→ 흐트러진 상태의 작업량을 자연상태 기준으로 환산하는 계산인지 확인
따라서 산식의 기준수량과 환산방향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13. 운반수량 계산 예시
현장에서 외부 사토장으로 반출해야 할 잔토가 자연상태 기준 50㎥이고, 예시 팽창계수가 1.24라면 흐트러진 상태 운반토량은 다음과 같습니다.
= 62㎥
따라서 예시 조건에서는 자연상태 잔토량은 50㎥이지만 실제 덤프트럭 적재상태의 체적을 검토할 때에는 62㎥를 기준으로 운반횟수를 계산할 수 있습니다.
14. 덤프트럭 운반횟수 계산
덤프트럭의 1회 실제 적재가능 체적을 5.0㎥라고 가정하면,
= 12.4회
실제 차량 운행횟수는 소수점 운행이 불가능하므로 현장 적용 시 적재조건과 산출기준에 따라 필요한 운행횟수를 검토합니다.
다만 덤프트럭의 적재량은 체적만으로 결정하지 않고 토사의 단위중량과 차량의 허용 적재중량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체적기준 적재가능량
+
토사의 단위중량
+
차량 허용 적재중량
+
도로 운행조건
을 함께 검토해야 합니다.
15. 소운반과 사토운반은 구분한다
관로공사에서는 굴착토를 바로 외부 사토장으로 반출하지 않고 현장 내 임시적치장으로 이동한 후 다시 작업구간으로 반입하거나 외부로 반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구분 | 대표적인 작업 |
|---|---|
| 현장 내 소운반 | 작업구간 → 현장 적치장 |
| 되메우기 소운반 | 현장 적치장 → 작업구간 |
| 사토운반 | 현장 또는 적치장 → 외부 사토장 |
따라서 현장 적치장을 운영한다면 동일 토량에 대한 중복 운반 계상 여부를 확인하면서 실제 작업동선에 맞춰 운반공정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6. 현장 내 유용토 관리 예시
관로 터파기
↓
굴착토 발생
↓
유용 가능 토사 선별
↓
현장 임시적치장 소운반
↓
임시 적치
↓
관로 부설 완료
↓
적치장 → 작업구간 소운반
↓
되메우기 및 다짐
사용 불가능한 잔토
↓
외부 사토장 반출
이러한 작업방식이라면 단순한 사토운반만으로 실제 현장 작업을 설명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설계내역과 실제 작업방법을 비교하여 소운반 반영 여부를 검토할 수 있습니다.
17. 토공 수량산출표 작성예시
| 구분 | 수량 | 상태 | 비고 |
|---|---|---|---|
| 터파기 | 150.00㎥ | 자연상태 | 설계단면 기준 |
| 관 및 기초·채움재 | 40.00㎥ | 설계체적 | 별도 계상 |
| 되메우기 공간 | 110.00㎥ | 별도 확인 | 다짐상태 확인 |
| 유용토 | ○○㎥ | 기준상태 표시 | 환산 후 산정 |
| 잔토 | ○○㎥ | 자연상태 | 유용토 제외 |
| 운반토량 | ○○㎥ | 흐트러진 상태 | 환산계수 적용 |
18. 수량산출서에는 토량 상태를 표시하자
토공 수량산출서를 검토할 때 가장 이해하기 쉬운 방법은 각 수량에 상태를 표시하는 것입니다.
터파기 : 100㎥ (자연상태)
굴착 후 발생토 : 124㎥ (흐트러진 상태)
유용토 : ○○㎥ (자연상태 환산)
잔토 : ○○㎥ (자연상태)
사토 운반량 : ○○㎥ (흐트러진 상태)
이렇게 작성하면 설계검토자도 각 수량이 어떤 상태를 기준으로 산출되었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19. 실무에서 자주 발생하는 오류
① 터파기량과 운반량을 동일하게 적용
자연상태 터파기량을 그대로 덤프트럭 적재상태 수량으로 사용하는 오류입니다. 토량의 상태와 적용 산식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② 환산계수를 무조건 곱함
어느 상태에서 어느 상태로 환산하는지 확인하지 않고 무조건 계수를 곱하면 반대 방향으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③ 되메우기량을 그대로 자연상태 유용토량으로 사용
되메우기 수량이 다짐상태 기준이라면 자연상태 토량과 직접 차감하기 전에 동일한 기준으로 환산해야 합니다.
④ 굴착토 전량을 유용토로 적용
현장 굴착토가 설계도서 및 시방서상 되메우기 재료로 적합한지 확인해야 합니다.
⑤ 체적만으로 덤프트럭 적재량 결정
토사의 단위중량과 차량의 허용 적재중량을 함께 검토해야 합니다.
⑥ 소운반과 외부 사토운반을 혼동
현장 적치장을 경유한다면 실제 운반동선을 확인하여 현장 내 소운반과 외부 반출운반을 구분해야 합니다.
20. 관련 기준 및 자료 위치
① 건설공사 표준품셈
토공사의 토량환산계수, 건설기계 작업량, 적재 및 운반 관련 기준을 확인할 때 적용 연도의 표준품셈을 확인합니다.
자료 위치 :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공사비원가관리센터 → 건설공사 표준품셈
② 상수도공사 표준시방서 KCS 57
상수도 관로의 터파기, 되메우기, 관로 시공 및 재료 관련 시공기준을 확인합니다.
자료 위치 :
건설기술정보시스템 CODIL → 건설공사기준 → 상수도공사 표준시방서
③ 해당 공사의 설계도서
실제 적용 시에는 표준품셈만으로 결정하지 않고 설계도면, 수량산출서, 단가산출서, 특별시방서 및 계약내역의 토량 상태와 적용계수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21. 현장 실무 핵심정리
↓
자연상태 수량 확인
↓
관·기초·채움재 체적 확인
↓
되메우기 필요량 산출
↓
토량 상태 통일
↓
유용토량 산정
↓
잔토량 산정
↓
자연상태 → 흐트러진 상태 환산
↓
운반토량 산정
↓
단위중량 및 덤프 적재량 검토
↓
소운반·사토운반 구분
관로공사의 토공 수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한 덧셈과 뺄셈이 아니라 각 수량이 어느 상태의 토량인지 먼저 확인하는 것입니다.
특히 터파기량은 자연상태인데 운반량은 흐트러진 상태로 계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설계변경이나 신규단가 산출 시 토량환산계수의 적용방향을 명확하게 표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 게시글 예고
다음 글에서는 토량환산계수를 적용하여 산출한 운반토량을 기준으로 덤프트럭 적재량, 토사 단위중량, 1회 적재량, 운반거리, 왕복시간, 적재·하차시간, 시간당 작업량을 계산하여 운반단가를 산출하는 방법을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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